오늘은 세차환자들이 왜 직접 세차를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세차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 이야기 나누려는 주제는 제 개인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제 글이 100% 정확한 건 아닙니다.
단지, 세차를 즐겨하는 사람중에 이런 이유로 셀프세차를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식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직접 세차하는 이유 첫번째
- 안전하게 하기 위해
"직접"세차하는 이유를 서술하기 전에
자동세차가 되었든, 노터치 세차가 되었든, 셀프세차, 세차맡기기 등등
여러분들이 세차라는걸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분들은 "더러운 차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하여"가 궁극적인 목적일 겁니다.
직접세차하는 세차환자분들도 마찬가지로
더러운 차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하여 가 목적에 들어갑니다.
허나, 세차환자분들에게 차를 깨끗하게 만드는건
세차를 하면 따라오는 결과에 불가 합니다.
즉, 세차를 하면 깨끗해진다 라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럼 세차환자분들이 직접손세차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뭐냐?
바로...
본인의 차량을 최대한 안전하게 세차하기 위해서 입니다.
세차를 하면서 자동차의 도장면에 스월마크(기스, 스크레치)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카샴푸를 통한 미트질, 차량의 물기를 제거하기 위한 드라잉, 왁스작업을 위한 버핑작업
즉, 도장면을 각종 미트, 패드, 타올을 이용하여 물리적인 힘을 가할때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은 이물질때문에 스월마크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동세차 같은경우 관리가 되고있는지도 모르는 세차솔들이
단지 여러방향에서 물과 약품을 분사하고 제대로 오염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난 힘으로 차량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면서 스월마크를 유발시킵니다.
" 노터치세차를 하면 되지 않나요? "
노터치세차를 하게되면 차량에 물리적인터치가 없다보니 스월마크에선 안심되겠지만
차량에 물리적인터치가 들어가지 않기때문에, 오염물이 100%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노터치세차장은 확실한 세정을 위해 독한 알칼리성 약품을 사용하다보니
도장면엔 오히려 더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노터치세차장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이처럼 차량을 100% 깨끗한상태로 만들기 위해선 무조건! 물리적인 미트질이 이루어저야 합니다.
근데 앞서, 자동세차가 스월마크를 유발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듯이
물리적인 힘이 들어가면 스월마크가 생깁니다.
세차환자분들은 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프리워시(Pre-Wash) 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프리워시(Pre - Wash)
공짜(Free)가 아닌 미리(Pre)의 "프리" 입니다.
차량의 도장면엔 출처가 불명한 여러 오염물들이 붙게됩니다.
고압수로 떨이지지 않는 것,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철분, 타르, 석회성분, 미세유리입자 등등...
이런 오염물들을 차량에 물리적인힘으로 닦아내기전에 화학적으로 최대한 오염물을 미리 제거하는 것
이를 프리워시(Pre-Wash)라고 합니다.
도장면의 오염물을 화학적으로 불려내어 제거하는 APC (다목적세정제)
도장면에 붙어있는 오염물을 불려내고, 떨궈내는 스노우 폼
도장면에 붙어있는 철분을 제거하는 철분제거제
그리고 가장중요한 고압수까지
미트질을 하기전에 제거되지 않은 오염물에 의해 미트질하며 스월마크가 발생하는 걸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작업하는 과정입니다.
자동세차기와는 달리 이처럼 물리적인 힘으로 작업하기 전에
최대한 오염물을 제거한 후 미트질을 하기 위하여 세차환자들은 직접 세차를 합니다.
이거 이외로, 세차환자분들이 직접 세차를 하시는 이유는 더 있습니다.
직접 세차하는 이유 두번째
- 원하는 세차장비, 원하는 방법으로 하기 위해
세차환자분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세차장법 즉, 세차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장비, 원하는 케미컬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세차하기를 원합니다.
자동세차기의 경우 고압수가 차량전체에 분포되는 것도 아니고
세차솔이 모든부분에 터치되는 것도 아닙니다.
노터치세차장의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위해
독한 알칼리성 약품들을 사용하는 경우도있고
자동세차기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직접 고압수를 뿌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꼼꼼하게 고압수를 뿌리는게 불가능합니다.
페이를 지불하고 세차를 맡기는 경우
어떤 케미컬을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제대로 관리가 안된 미트나 타월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세차할경우
본인이 직접 구매한 케미컬과 장비를
본인이 원하는 방법대로
본인이 원하는 결과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처럼 세차환자 분들은
자신이 원하는 케미컬과 장비들을 이용하여
최대한 안전한 본인들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차량에 피해가 최대한 없게 하기위해 직접 세차를 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직접 세차하는 이유 세번째
- 도장면을 보호해주는 왁스층을 위해
도장면에 왁스작업은 필수입니다.
제가 글로 아무리 설명해봐야, 글만 계속 길어지고 루즈해질뿐이니
왁스작업을 해야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최고의 덴트장인 "덴트초이"님의 영상을 첨부해 두겠습니다.
이처럼 차량의 도장면에는 왁스, 실런트, 유리막, 그래핀 뭐가되었든
코팅층이 올라가있어야 도장면이 보호를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코팅제들은 영원한게 아닙니다.
사용하는 왁스의 상세페이지에 적혀있는 지속시간은
완벽한 환경에서, 완벽한 방법으로 시공을하고
최적의환경에서 차량이 관리가 되었을 때
도장면에서 왁스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는 기간을
적어둔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지속시간이 7개월이라고 해서
처음 작업한 상태 그대로 7개월동안 유지가 된다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차환자 분들은
본인 차량의 코팅층이 시간이 지나
손상되고 완벽한 상태가 아님을 감안하여
새로이 코팅층을 올리거나, 기존 코팅층위에 레이어링을 위하여 직접세차를 합니다.
마치며...
위에서 서술한 3가지 말고도
세차환자분들이 직접세차를 하는 이유는 수없이도 더 많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큰이유 3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혹여나 본인이 세차를 직접하는 이유
"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직접세차를 한다! "
라는게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보니
여러 사람들의 세차하는이유를 들어보고
배워보고 싶습니다.
3줄요약
세차환자들이 직접 세차하는 이유는
- 본인이 원하는 장비, 케미컬로 가장 안전하게 세차하기 위해 (1순위)
- 도장면위에 코팅층을 새로 올리거나, 보강작업(레이어링)을 해주기 위해 (2순위)
- 세차를 하면, 차량이 깨끗해지는건 당연한거다. (3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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